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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3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등극…SUV 상승세 돋보여

  • 기사입력 2014.01.02 16:36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 아반떼가 3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아반떼는 지난해 총 9만3966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모닝, 현대차 포터 등을 제치고 2013년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으로 기록됐다.
 
올해 아반떼의 1위 수성은 위태로웠다. 베스트셀링카가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한 것도 9년만이다.
 
준중형 동급 세그먼트에서 기아차 K3(98.7% ↑)와 르노삼성 SM3(8.5% ↑) 등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아반떼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5.6% 감소했다. 아반떼는 지난 하반기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고, 디젤 라인업을 추가하며 모닝의 추격을 뿌리쳤다.
 
모닝은 9만3631대로 2위를 기록했다. 월별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는 등 1998년 대우 마티즈 이후 15년 만에 경차 베스트셀링카를 노렸으나 무위로 끝났다.
 
포터가 9만2029대로 3위에 올랐다. 포터는 지난 여름 비포장도로 등 험로 주행성능을 강화한 사륜구동 모델을 출시하며 소형 상용차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라보 공급이 중단될 올해, 포터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지난해 2위였던 현대차 쏘나타(8만9400대)가 4위로 떨어졌다. 쏘나타도 연간 10만대 판매에 실패했다. 올해 신형 LF쏘나타가 출시됨에 따라 다시 한 번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노린다.
 
쏘나타와 더불어 기아차 K5(6만3007대·7위), 르노삼성 SM5(3만725대·13위), 한국지엠 말리부(1만1294대·26위) 등 중형 세단 판매가 일제히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 그랜저(8만8501대·5위)와 기아차 K7(2만5330대·18위) 등 준대형급 세단 판매는 유지 혹은 늘어났다. 소비자층이 중형 세단에서 준대형 세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또한 중형 세단에서 수입차로 상당 부분 고객들이 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대차 싼타페(7만8772대·6위), 기아차 스포티지R(4만5358대·10위), 현대차 투싼ix(4만2845대·12위), 쌍용차 코란도스포츠(2만3435대·19위), 뉴 코란도C(1만9317대·20위), 코란도투리스모(1만395대·29위) 등 SUV 판매가 일제히 증가했다.
 
오토캠핑 등 아웃도어 레저 문화가 활성화됨에 따라 SUV 판매량은 수년째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특히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과 함께 겨울철 사륜구동의 인기가 더해져 계절의 구분없이 SUV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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