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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내수 사상 최대실적 불구…수출 부진으로 2년 연속 감소

  • 기사입력 2014.01.02 14:12
  • 기자명 이상원

한국지엠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의 사상 최대 실적 기록에도 불구, 수출 부진으로 지난 2011년 이후 2년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3년 글로벌 판매량이 총 78만518대로 전년도의 80만639대에 비해 2.5%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 2011년 전년 대비 7.6% 증가한 80만8309대를 기록한 이후 2012년 80만639대로 0.9%가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2.5%가 줄어드는 등 2년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는 총 15만1,040대가 판매,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수출에서는 62만9478대로 3.9%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달 내수판매는 총 1만7,853대로 전년 동월의 1만4,279대 대비 무려 25.0%가 증가하면서서 역대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또, 한국지엠은 작년 4분기 내수판매를 총 4만5,875대로 마감하며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최근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차에서부터 준대형, RV, 상용차에 걸친 주력 차종이 연간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차종 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 달 동안 총 6,38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9.3%가 증가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또, 크루즈와 올란도가 지난 달 각각 2,277, 2,142대가 판매돼 그 뒤를 이었으며, 캡티바, 다마스, 라보의 판매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2.0%, 117.9%, 114.1%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달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72,840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 실적은 총 5만4,987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지엠은 CKD 방식으로 총 8만8,031대를 수출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지엠의 CKD 수출도 118만4,774대로 전년대비 7.2%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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