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쌍용차,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16만대…상승세 이어간다

  • 기사입력 2014.01.02 11:1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지난 2002년 이후 11년 만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쌍용자동차가 올해도 10% 가량 늘어난 16만대 이상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쌍용차는 3일 평택공장에서 2014년 시무식을 갖고 이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결의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내년에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의 14만5649대보다 1만4300여대 가량 늘어난 1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보다 9.8% 가량이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성장률(20.7%)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쌍용차는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코란도 패밀리의 국내외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평택공장의 공급 한계로 인해 판매 목표를 소극적으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는 지난해의 6만3970대보다 약 8% 늘어난 6만9000여대, 해외시장에서는 8만1679대보다 11.4% 증가한 9만1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와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판매량이 34.1%나 증가하면서 르노삼성차를 제치고 처음으로 국산차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6만대를 넘어선 르노삼성차가 올해부터는 르노그룹으로부터 신형 QM3를 1만5천대 가량을 추가로 공급받기로 함에 따라 양 사간에 치열한 순위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신차 투입 없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렉스턴 등 SUV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시장 판매목표를 올해보다 4.7% 가량 늘어난 786만대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내수 65만대(승용.RV) 등 총 490만대, 기아차는 내년에 내수 48만대, 해외 248만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총 29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