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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도쿄모터쇼 개막, 日·유럽 76개 신모델 첫 공개

  • 기사입력 2013.11.20 16:16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제 43회 도쿄모터쇼가 막을 올렸다. 도쿄모터쇼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12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올해 도쿄모터쇼는 ‘세상에 오지 않은 미래를 경쟁하라’를 슬로건으로, 12개국 177개 업체가 참가했다.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볼보 등 유럽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다만,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가 지난 2009년 이후 3회 연속 불참을 선언해 도쿄모터쇼의 추락한 위상을 대변했다.
   
토요타 브랜드는 이번 모터쇼에서 5종의 월드 프리미어 컨셉트카를 포함한 총 8종의 모델을 전시했다. 가장 주목받는 차종은 2015년 시판예정인 연료전지자동차 ‘토요타 FCV(Fuel Cell Vehicle) 컨셉트’다. 중형세단 크기에 2개의 고압 퓨얼 스택이 바닥에 수납된다. 최고출력은 139마력,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소 500km다. 토요타에 따르면 수소 충전 시간은 3분에 불과하다.
 
더불어 ‘일본 택시 컨셉트’, ‘토요타 FV2(Fun Vehicle 2)’, ‘복시 컨셉트’, ‘노아 컨셉트’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컴팩트 스포츠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쿠아 G 스포츠’를 비롯해 ‘토요타 i-로드’, ‘FT-86 오픈 컨셉트’ 등이 전시됐다.
 
렉서스는 스포츠 쿠페 ‘RC’와 컴팩트 크로스오버 ‘LF-NX 컨셉카’ 등이 최초로 공개됐다. RC는 3.5 가솔린 모델인 RC350과 2.5 하이브리드 모델인 RC300h로 LF-NX는 신형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닛산은 ‘블레이드글라이더 컨셉트’와 ‘GT-R 니스모 버전’ 등을 선보였다. 블레이드글라이더는 극한의 에어로다이내믹을 추구하는 디자인, 첨단 인-휠 전기모터, 카본 파이버 바디 등 닛산 기술의 집약체다.
 
혼다는 오는 2015년 정식 출시를 예고한 ‘S660 컨셉트’를 비롯해 ‘N-WGN’, ‘NSX 컨셉트’, ‘MC-β’ 등을 출품했다. 오픈톱 스포츠카 타입의 ‘S660 컨셉트’는 660cc 3기통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장착되며 가벼운 차체중량을 바탕으로 높은 연료효율성을 갖췄다.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미쓰비시와 스바루도 각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와 차세대 웨건 컨셉트카를 출품했다.
 
유럽에서는 폭스바겐과 푸조, MIMI,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르쉐, 재규어 등이 모터쇼에 참석했다.
 
폭스바겐은 경차 ‘UP!’에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컨셉트카 ‘Twin-Up!’을 선보였다. 4인승 모델인 Twin-Up은 800cc 2기통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미션, 전기모터, 리튬 이온 배터리 등이 장착됐다.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00km를 주행하는 데 1.1리터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조는 글로벌 전략 모델인 ‘2008’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2008은 르노삼성 QM3(르노 캡처)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S클래스 65 AMG’를 선보였다. 630마력 V12 6.0 가솔린 엔진을 장착, 0→100㎞/h 가속 4.3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달 말 The New S 63 AMG 4MATIC Long 모델이 국내 출시되며, 가격(부가세 포함)은 2억1300만원이다.
 
포르쉐가 ‘파나메라 터보S’를, 재규어가 ‘F-타입 쿠페’를, 그리고 아우디가 ‘S8’ 및 ‘A3 스포트백 e-트론’를 각각 전시했다. 이외 MINI가 플랫폼부터 엔진, 디자인 등 모두 새롭게 바뀐 ‘3세대 미니 쿠퍼’를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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