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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러스, 가장 조용. SM520, 가장 시끄러운 차

  • 기사입력 2005.10.31 18:42
  • 기자명 이상원

현재 시판중인 국산승용차량에 대한 소음도 및 배출가스 측정결과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가 가장 조용한 차량으로 나타난 반면, 르노삼성의 SM520이 가장 시끄러운 차량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3.3모델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승용차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2.7모델이 소음도 74.8데시벨로 가장 조용한 차량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대형승용차의 평균 소음도는 80-83데시벨 정도로 나타났다.
 
반면, 르노삼성의 중형 SM520모델은 87.1데시벨로 측정차량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기아 쎄라토가 85.4데시벨로 다음으로 시끄러운 차량으로 조사됐다. 또, 현대 베르나 1.6모델은 84.4데시벨, 르노삼성 SM3는 82.8데시벨로 이들 차량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
 
또, 배출가스에서는 1km주행시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현대 쏘나타3.3모델이 0.956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대우 매그너스가 0.93g, 기아 쎄라토가와 GM대우 라세티가 0.88g, 르노삼성 SM3가 0.736g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현대 에쿠스3.8모델은 0.745g, 쌍용 체어맨은 0.66g으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현대 베르나1.4모델이 0.108g으로 최고치를 보였으며 기아 프라이드 1.6CVVT가 0.087g, 매그너스가 0.09g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부터 소형승용차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2.61g에서 1.31g으로 낮추는 등 배출가스 기준을 유로4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도 등급제를 도입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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