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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샤 사장, 다마스·라보 단종시 125개 중소협력사 타격…정부와 협의中

  • 기사입력 2013.10.28 13:02
  • 기자명 이상원


[창원=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한국지엠의 세르지오 호샤사장이 올 연말부로 생산중단이 예정돼 있는 다마스.라보와 관련, 국내 120여개 중소 부품 협력업체를 보호해야 한다며 생산연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샤사장은 28일, 창원 공장에서 가진  쉐보레 스파크EV의 양산 출고 기념 행사 및 창원공장의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호샤사장은 "다마스와 라보는 강화된 법규문제로 인해 오는 12월31일부로 생산중단이 예정돼 있다"며 "그러나 다마스와 라보의 부품 협력업체 133개사중 125개사가 한국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이들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생산이 연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지엠 내부적으로도 다마스와 라보 생산라인에 근무하고 있는 150명의 직원과 연간 1만대 가량의 판매 손실이 예상되는 판매 대리점을 위해서도  다마스.라보의 생산은 계속돼야 한다"며 "정부 유관부처와 협의를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생산 중단을 앞두고 계약이 몰리면서 현재 최대 두 달치 가량의 물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제철 출신 명형식 전무의 영입과 관련, 노조측이 출근저지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GM에서는 많은 고위 임원들이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며 "명전무는 한국지엠의 노사조직을 강화하는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됐기 때문"이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올해 내수시장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4만5천대를 판매, 점유율 9.5%를 달성했고 올 3분기(7-9월)에는 10.5%의 점유율을 기록, 11년 만에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2013년과 2014년 모두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샤사장은 내년 스파크 전기차의 생산량은 미국과 한국에서의 판매 증가로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GM이 채택하고 있는 급속 충전방식인 콤보1 방식에 대한 인증문제도 2014년 1분기 중으로는 모두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사의 콤보1 방식이 글로벌 표준 충전방식으로 채택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캐딜락브랜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대책협의를 진행중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창원시장은 올해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를 관용차량으로 15대를 구입한데 이어 내년에 100대, 장기적으로 500대 가량의 전기차를 구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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