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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베스트셀링카 안개속‥·아반떼·쏘나타·그랜저 포위 속 모닝 간발차 1위

  • 기사입력 2013.09.15 10:0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15년 만에 경차의 1위 탈환이냐? 아반떼의 3년 연속 수성이냐? 
  
올해 마감을 불과 4개월을 남겨 놓은 가운데 경차 모닝과 이를 간발의 차로 추격하고 있는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등 현대차 3인방 간에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8월까지의 판매순위는 지난 상반기까지 불과 200여대 차로 앞섰던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이 6만2123대로 여전히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어 YF쏘나타가 6만1532대로 2위, 그랜저가 6만1153대로 3위, 아반떼가 6만329대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 그랜저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던  경차 모닝은 8월 한달간 현대차 노조의 파업과 경기불황에 따른 대형차 판매 감소 등으로 그랜저가 6457대로 주춤하는 사이에 7739대로 1위에 오르며 2위로 도약한 쏘나타를 591대 차이로 제치고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만약, 모닝이 이같은 추세를 연말까지 유지, 1위를 차지하게 되면 1998년 대우자동차의 마티즈가 8만891대로 사상 처음으로 경차가 전 차종 1위를 차지한 이후 15년 만에 다시 1위를 되찾게 된다.
 
기아 모닝은 2009년 3위, 2010년과 2011년 2위, 2012년 3위로 최근 몇 년간 잇따라 정상탈환을 노렸으나 번번히 아반떼와 쏘나타의 벽에 막혔다.    
 
또 다른 관심사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던 아반떼의 3연패 여부다.
 
아반떼는 8월 말까지 판매량이 6만329대로 모닝과 1794대, 2위 쏘나타와는 1203대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8월 출시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모델의 출고 대기물량이 5000대를 넘어서고 있어 하반기 역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반떼는 지난 2011년 쏘나타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지난해에도 11만166대로 쏘나타를 여유있게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현대차측은 올 임단협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추석연휴 이후 생산이 정상궤도에 올라 아반떼의 월 공급량이 1만대 가까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모닝 추격은 시간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들 차종 외에 현대차의 1톤 포터가 6만736대, 현대 싼타페가 5만4179대, 기아 K5가 4만1229대, 쉐보레 스파크가 3만8964대, 기아 K3가 3만5867대, 기아 스포티지R이 2만6863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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