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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유럽 사장, ‘현대·기아차 유럽전략, 우리에게 기회’

  • 기사입력 2013.09.11 18:58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쉐보레 유럽법인 토마스 세드란(Thomas Sedran) 사장은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전략이 자신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3 IAA)를 방문한 세드란 사장은 로이터·AFP 등 주요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현대·기아차의 제품 및 가격을 살펴보면 위로 올라가려는 것 같다”며 “이는 우리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기아차가 가격 및 품질 인상 등을 통해 보다 부유한 고객층을 공략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자신들이 메울 것으로 내다봤다.
 
두 달여전 오펠 최고전략책임자에서 쉐보레 유럽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긴 세드란 사장은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업회생전문가(turnaround specialist)로 꼽히는 세드란 사장은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쉐보레의 판매전략에 대해 오펠과 같은 기존 주류 브랜드보다 10~15%가량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유럽 현지 생산과 같은 현대차의 주요 전략 발표에 대해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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