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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대중스포츠카 '86' 1년여만에 7만대 판매…美·濠·洲 인기

  • 기사입력 2013.08.11 07:4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대중 스포츠카 86이 시판 1년여 만에 글로벌 판매 7만대를 돌파했다.
 
고성능에 저렴한 가격대를 바탕으로 폭넓은 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일본과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스포츠카 '86'의 글로벌 누적 판매댓수가 7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본 국내에서 절반 가까운 3만여대가 판매됐고 이어 미국에서 2만1400대를 기록했다. 이어 호주가 6096대, 영국과 캐나다가 2400여대로 그 뒤를 이었다.
 
신차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호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공급물량 부족으로 연간 판매량이 2047대에 그쳤으나 올들어서는 상반기에만 전년도의 2배인 4049대가 판매, 전체의 8%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판매를 개시, 지난해에 89대가 판매된데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 7월까지 85대가 판매, 올해 연간 판매량이 11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BMW Z4의 83대보다 2대가 많은 것이며 쉐보레 카마로.콜벳의 25대보다는 3.4배가 많이 팔린 것이다.
 
토요타 86은 토요타자동차와 후지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소형 스포츠카로, 후지중공업의 군마제작소에서 생산, 후지중공업은 'BRZ'라는 이름으로, 토요타는 86, 미국에서는 싸이언 브랜드의 FR-S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소형 스포츠카인 86은 후륜 구동형 스포츠카로, 최고출력 200마력급 2.0리터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했으며 연비가 리터당 11.6㎞로 강력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연비성능을 양립시켰다.   
 
토요타 86은 운전자의 감각 하나로 운전의 즐거움을 체감 할 수 있는, 이른바 '직감 핸들링 FR'을 컨셉으로 개발된 차종으로 세계 최초의 수평대향 D-4S 파워 유닛을 프런트 미드십에 탑재했다.
 
즉, 세계 유일의 수평대향  엔진 초저중심(무게중심의 높이 460mm)의 FR패키지를 채택함으로써, 종래의 스포츠카와는 차원이 다른 주행의 즐거움을 추구했다.
 
또, 새로 개발된 수평대향 D-4S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고 외형 및 경량화(공차중량 1,190kg RC 기준)로 뛰어난 연비를 실현했다.
 
86은 스포츠 6단 수동모델인 RC와 6단 ETC가 장착된 G, 고급형인 GT, 최고급형인 리미티드 등 총 4개 모델이 출시되고 있으며 GT모델에는 프로젝션 디스차지 헤드램프, 17인치 전용 알루미늄 휠, 천연가죽 스티어링 휠, 변속레버 손잡이, 파킹 브레이크 레버 및 스포츠 알루미늄 페달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토요타 86의 국내 시판가격은 3890만원에서 46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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