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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W 196 R Grand Prix, 2089만 파운드 경매 낙찰

  • 기사입력 2013.07.18 14:42
  • 기자명 신승영

메르세데스-벤츠 W 196 R Grand Prix 레이싱 카가 이달 12일(현지 시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13(Goodwood Festival of Speed 2013)’서 진행된 경매 행사에서 2089만6800 파운드(한화 357억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출품된 메르세데스-벤츠 W 196 R은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후안 마뉴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가 1954년 독일 그랑프리 및 스위스 그랑프리 우승 시 직접 몰았던 모델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F1 그랑프리에 복귀한 W 196 R 모델은 현재 전 세계에 단 10대만이 남아 있으며 6대는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컬렉션(Mercedes-Benz Classic collection), 3대는 이탈리아 토리노, 오스트리아 빈,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박물관이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W 196 R 모델(섀시 번호 006/54)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실버 애로우(Silver Arrow) 모델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유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세계 최초의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 Car, 1886)을 비롯해 전 세계에 단 두 대만 존재하는 프린츠 하인리히 바겐(Prinz-Heinrich-Wagen, 1910)과 그랑프리 레이싱 카W 154(1938), W 196 R(1954), 300 SLR Coupé(Uhlenhaut Coupé, 1955), 레이싱 카 수송차인 Blue Wonder(1955)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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