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젊은 벤츠, 수입차 왕좌 탈환할까?···하반기 24km/ℓ E300 디젤 HV 투입

  • 기사입력 2013.06.24 16:01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무거운 이미지를 벗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젊은 소비자층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더 뉴 E클래스를 선보였다. 더 뉴 E클래스는 9세대 E클래스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과감한 디자인 변경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E클래스는 전면 디자인에 따라 크게 엘레강스와 아방가르드 두 가지로 구분된다. 엘레강스는 입체적인 3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위 엠블럼을 통해 클래식한 느낌의 전통적인 메르세데스-벤츠 이미지를 계승했다. 이와 달리 아방가르드는 대형 라이에이터 그릴 및 엠블럼의 조합을 통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로 E클래스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아방가르드의 디자인은 기존 고객 및 중장년층을 위한 엘레강스와 더불어 새로운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주력 판매 모델인 E클래스에서 더욱더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품 구성에서도 드러난다. 브랜드와 디자인, 성능 만큼이나 연비를 중시하는 신규 수입차 고객을 위해 ‘에코 스타트/스탑’ 기능을 전 모델 기본 탑재하고, 국내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인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E300 BlueTEC Hybrid Avantgarde·8170만원)’를 하반기 투입한다. 
 
리터당 24.4km(유럽기준)의 더 뉴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를 중심으로 연비를 대폭 높인 신형 E클래스 라인업은 4년째 수입차 1위를 지키고 있는 BMW의 5시리즈 디젤 라인업을 견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A클래스 출시 등 엔트리 제품군이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20대 트랜디한 고객층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수입차 시장에 젊은층 유입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젊은층은 단순히 나이가 어린 고객 뿐만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 젊은 고객을 포함한다”며 “그런 젊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관기사-
 
벤츠, 한층 강력해진 베스트셀러 ‘더 뉴 E클래스’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