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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캐딜락 등 고급차 브랜드 중국시장 공략에 올인

  • 기사입력 2013.06.20 06:4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GM 캐딜락 등 고급차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 사활을 설었다.
 
대대적인 신차 투입및 판매망 확대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의 고급차시장 점유율을 2020년까지 현재의 4배로 확대,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GM은 현재 중국에서 뷰익과 쉐보레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BMW와 메르세데스, 아우디 등 고급차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는 캐딜락 판매는 크게 부진한 상태다. 
 
지난해 중국에서의 캐딜락 판매 대수는 3만10 대, 미국에서의 판매 대수는 14만9782 대 등 약 18만대에 그치고 있다. 
 
GM은 이같은 중국 캐딜락 판매댓수를 오는 2020년까지 25 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신차 투입과 함께 판매망을 대폭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GM은 2016년까지 매년 평균 10개 이상의 신모델과 기존 차량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중국시장에 투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도 지난 18일 대 중국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독일 본사는 중국에서의 판매를 지원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중국의 판매망을 대폭 확충, 2년 이내에 중국시장을 최대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계획에서 '중국 판매 관리부)'를 신설, 중국에서 사원 연수 및 판매 업무를 관리토록 했다.
 
신설 부서는 아우디 전 중국 판매 책임자였던 벤자민 아우아씨가 지휘를 맡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3년 말까지 중국의 판매거점을 75개 가량 추가 오픈하고 지금까지 진출하지 않은 36개 도시에 판매 거점을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국 판매거점 수는 260개로 경쟁사인 BMW와 아우디의 300여개보다 크게 뒤쳐져 있다.
 
다임러 벤츠는 향후 2년 이내에 중국 메르세데스 벤츠의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2015년까지 중국에 20개 신모델 및 개량모델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올 5월까지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국시장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6.5%에 그쳐 15%와 16%가 증가한 BMW와 아우디에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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