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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6천만원짜리 프리미엄 밴 벤츠 스프린터, 석달동안 8대 판매

  • 기사입력 2013.06.19 15:1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다임러 벤츠의 럭셔리밴 '스프린터'가 지난 3월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3개월 동안 벤츠 스프린터는 어느정도 팔렸을까?
 
이 차량을 도입, 판매하고 있는 상용밴 전문 튜닝 및 판매업체인 더 밴의 최영문대표는 "지난 석달 동안 판매된 스프린터는 총 8대로 주로 기업들의 의전용 차량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대는 삼성전자가 의전용으로 한 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월 평균 5대 정도는 팔려야만 사업 지속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월 2-3대에 불과하다"며 약간은 실망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는 "고급 밴의 수요가 비교적 많은 연예기획사들을 중심으로 문의전화는 늘어나고 있지만 구입까지는 망설이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검증이 끝나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다임러 벤츠에서 제작한 만큼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급 밴 중 최고의 제품력을 갖고 있지만 아직 저변확대가 되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 스프린터는 지난 2009년 119 구급차용으로 140대가 도입,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신세계그룹의 정용진부회장이 출퇴근용으로 사용, 관심을 끌기도 했다.
 
스프린터는 다임러 벤츠의 상용사업부문인 다임러트럭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한 뒤 이를 더 밴이 인수 후, 개조작업을 거쳐 판매된다. 시판가격은 일반 모델이 1억5895만원, 롱보디 모델이 2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시판되는 스프린터는 11인승 밴으로 9인승에서 13인승까지 시트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다. 특히, 옵션가격이 1000만원에 달하는 에어서스 펜션을 장착,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최고급 재질의 시트와 인테리어 마감재를 사용했고 와인냉장고와 옷걸이, 골프백 고정벨트, 승객석 파노라마 조명, 무드조명이 적용, 최고의 공간을 연출했다.
 
스프린터는 길이 6940mm, 넓이 1995mm, 높이 2900mm로  쉐보레 스타크레프트보다 훨씬 덩치가 커다. 
 
엔진은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ML클래스에 장착된 3.0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복합연비가 리터당 9.9km에 달한다.
 
이 차는 큰 덩치 때문에 공차무게가 3600kg에 달하지만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4.9kg.m로 고성능을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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