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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거침없는 질주’ 프리미엄 밴 시장 도전

  • 기사입력 2013.06.19 11:2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이번엔 기업 의전용이나 연예기획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프리미엄 밴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쌍용차는 지난 17일, MLV 리무진인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Château)’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밴시장은 수입차의 쉐보레(스타크래프트 밴)과 메르세데스 벤츠(스프린터),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리무진, 현대차의 스타렉스 밴 등 내노라는 메이커들이  진출해 있는 고급차시장으로, 아직은 적자상태에 있는 쌍용차로서는 진입이 다소 버거운 시장이다.
 
그런 프리미엄 밴 시장에 쌍용차가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품력이나 판매력에서 한 번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쌍용차는 올들어 단 한개의 부분 변경모델 투입에도 불구, 1-5월 내수 판매량이 2만3678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3%나 급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출시한 코란도 스포츠 부분변경모델과 코란도C의 판매 호조에 이어 올 초 출시한 로디우스 부분 변경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면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전 라인업의 제품 경쟁력이 몰라보게 향상된데다 조직력도 사상 최고수준으로 올라서면서  국산차 중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신규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프리미엄 밴시장은 연간 수요가 130대 정도로, 현재는 카니발 리무진이 60여대, 스타렉스 리무진이 50여대, 수입 밴이 10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쌍용차는 향후 2-3년 내로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를 60대에서 최대 70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쌍용차의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은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는 국산 프리미엄 밴 중 유일하게 4륜구동시스템을 장착했고 22인치 모니터와 640W급 JBL 프리미엄 오디오가 장착, 최고의 제품력을 갖췄다"며 "프리미엄 밴 시장의 4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는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를 베이스로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하이루프를 적용, 리무진이 갖는 공간활용성은 살리면서도 최대한 낮고 안정되게 설계됐다.
 
특히, 차량 전.후방에 스키드 플레이트, 측면에 사이드실을, 그리고 최고급 17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 기능성과 함께 최고급 밴의 면모를 갖췄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을 위해 윈드쉴드와 1열에 솔라컨트롤 글래스를 적용했고 2열에는 프라이버시 글래스와 난연 소재 커튼을 부착,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내도 럭셔리 스웨이드 트림과 무드 라이트로 고급스런 느낌이 들도록 했고 특히, 22인치 대형 LED 모니터를 통해 4열 탑승객까지 선명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리무진 밴 중 유일하게 640W급 독립형 고출력 앰프와 JVC DVD플레이어, 10스피커(JBL 4스피커 포함)를 장착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주행이 가능하고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 밖에 안되는 점도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 밴의 큰 장점이다.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의 판매 가격은 4690만원으로 경쟁모델인 카니발 리무진에 비해 130만원 가량이 비싸지만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60-70만원 가량이 저렴하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가 국내 프리미엄 밴시장의 판도를 상당부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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