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SK엔카 제2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 2011년식 BMW 320d(M/T 공인연비 24.2km/ℓ)가 리터당 56km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가장 높은 주행연비를 기록한 유승철(33세)씨는 “수동은 도로 사정에 맞게 기아를 조정할 수 있어서 연비 절감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브레이크를 거의 쓰지 않았던 것이 연비를 절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높은 연비 상승률은 2010년식 메르세데스-벤츠 SLK350 AMG가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SLK350 AMG는 공인연비(8km/ℓ)보다 132%나 높은 18.6km/ℓ를 기록했다.
SLK350 AMG 운전자 윤이웅(34세)씨는 “평소 연비 운전을 습관화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만 더 신경 쓰면 경제적이면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결과 수입차를 중심으로 공인연비 대비 높은 연비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기아차의 경우 공인연비보다 낮은 실연비로 실망감을 안겼다.
SK엔카 마케팅부문 최현석 부문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제 주행연비는 개인의 운전 습관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같은 차량이라도 최대 20%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SK엔카는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