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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18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파업 수순밟기

  • 기사입력 2013.06.10 16:1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 인상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하는 등 파업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노조는 10일 2013년 임금인상 쟁의행위 결의 조합원 찬반투표 실시여부를 결정하는 총회를 오는 18일과 1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통과될 경우,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하는 등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임급협상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정액인상과 성과급으로 통상급의 300%+600만원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인상 요구안은 기본급의 경우, 지난해의 9만5000원보다 37%가 오른 것이며 성과급은 지난해의 900만원(격려금 300만원 포함)보다 200~300만원 가량이 많은 것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 외에 T/C수당 100% 인상, 가족수당 100% 인상, A/S 수당 3만원 지급과 한국지엠의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 요구안으로 각 공장별 신차 투입, 신형엔진, 미션 생산계획과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기능 강화 및 내수전략의 전면적인 재검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한달여간의 부분 파업과 함께 4개월간 31차에 걸친 마라톤 교섭 끝에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600만원 지급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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