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형차시장 불 붙는다’ 쏘나타, K5 부분변경·SM5 1.6 맞서 상품성 대폭 보강…터보모델 220만원 가격인하

  • 기사입력 2013.06.09 11:4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5월 르노삼성자동차의 국내 최초 중형터보인 SM51.6 터보 출시를 시작으로 부분변경 K5와 2014 쏘나타가 잇따라 투입되면서 중형차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현대차는 신규 모델을 추가하고 LED 주간 전조등을 비롯한 고급사양을 새롭게 적용,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를 10일부터 시판한다.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는 내.외부을 한층 고급스럽게 꾸미고, 고객 선호사양을 대거 반영하면서도 가격인상을 억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는 2.0 CVVL 모델 기본형 트림인 '스타일'을 제외한 전 트림에 LED 주간 전조등을 새롭게 적용, 주간 주행 시 안전성과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으며, 주력 모델인 ‘모던’ 트림 이상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를 기본 적용했다.
 
특히 이번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어트랙션(Attraction)’ 트림은 17인치 휠&타이어와 천연 가죽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4.3인치 컬러 TFT-LCD의 고급형 오디오(조향 연동 후방카메라 포함)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고급사양을 대거 적용하면서도 2,575만원의 가격대를 유지했다.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의 시판가격은 CVVL 엔진 장착 모델은 스타일이 2,210만원, 블루세이버 2,370만원, 스마트 2,470만원, 어트랙션 2,575만원, 모던 2,635만원, 프리미엄 2,790만원으로 종전에 비해 평균 45만원 가량이 인상됐다. 
 
반면, SM5 1.6 터보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2.0 터보 모델의 가격은  200만원 이상 낮아졌다.
 
2014 쏘나타 2.0터보모델은 LED 주간 전조등, 터보 모델 전용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패들 쉬프트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대거 보강했다.
 
현대차는 기존 2,800만원대의 가격에서 시작했던 고성능 터보 모델 라인업에 2,600만원대 ‘스마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성능 터보 모델을 원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낮췄으며,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노출형 듀얼 머플러, 운전석 전동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스마트’ 트림에 운전자 중심의 다양한 고급사양을 기본 적용해 고객들이 합리적 가격에 터보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리미엄 트림에는 기존 옵션으로 운영되던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블루링크 서비스 포함)을 기본 적용하고 뒷좌석 6대4 폴딩 시트를 새롭게 장착했다.
 
터보 GDi 모델은 2,670만원의 저가형 스마트 모델이 추가됐고 모던은 2,845만원, 프리미엄은 3,190만원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이같은 가격대는 2710만원의 SM5 TCE 보다 40만원이 낮은 수준이다.

2014년형 쏘나타는 고객 선택의 비중이 높은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의 옵션 비용을 전 모델에서 40만원씩 일괄적으로 인하해 고객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기아차도 오는 13일 부분 변경모델인 ‘The New K5’를 출시한다.
 
‘The New K5’는 국산 중형차 최초로 LED 포그램프를 적용했으며 신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및 라디에이터 그릴과 한층 와이드해진 프론트 범퍼 등으로 한층 더 세련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실내는 블랙 하이그로시 센터페시아와 조작 편의를 향상시킨 신규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해 보다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갖췄다.
 
이외에도 운전자가 취향에 맞춰 스포츠, 노멀,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해 최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또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전면 윈드실드에 적용하고 실내 카페트 흡차음재 보강 등 적극적인 소음 개선을 통해 정숙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The New K5’는 상품성 개선에도 불구, 일부 트림의 가격을 인하 또는 동결하고 가격이 인상된 트림도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기본 모델인 디럭스의 경우 디자인 변경과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 편의사양 추가에도 기존과 동일한 219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책정됐다.
 
주요 트림인 트렌디는 18인치 알로이 휠 및 타이어, LED 포그램프, 뒷좌석 히티드 시트 등이 추가됐음에도 가격 인상은 15만원으로 최소화시켰다. 
   
‘The New K5’의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디럭스가 2195만원(자동), 럭셔리 2350만원, 트렌디 2470만원, 프레스티지 2645만원, 노블레스 2785만원이며 2.0 가솔린 터보 GDI 프레스티지는 2795만원, 2.0 가솔린 터보 GDI 노블레스는 2995만원으로 쏘나타 스마트보다 125만원이 비싸다.
 
르노삼성차도 지난 3일부터 SM5에 1.6리터급 엔진을 탑재한 SM5 TCE를 판매하고 있다. SM5 TCE는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로 무장한 SM5의 고성능 모델이다.
 
이 차는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출력은 높인 SM5 TCE는 닛산의 1.6리터 GDi 터보차저 엔진과 기술력을 검증받은 독일 게트락사의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하는 등 다운사이징 기술을 집약했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내·외관도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17인치 블랙 투톤 알루미늄 휠과 듀얼 머플러, 전용 엠블럼을 장착했다.
 
SM5 TCE의 시판가격은 2710만원이다.
 
한편, 지난 5월까지 중형차 판매량은 쏘나타가 3만9015대로 전년 동기대비 7.3%가 기아 K5가 2만2371대로 38.3%가, SM5가 1만2539대로 10.9%가 줄어드는 등 전 차종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