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지엠, 8조원 사용처. 향후 신차 개발계획 밝혀

  • 기사입력 2013.05.10 11:2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댄 애커슨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엔저와 통상임금 문제가 해결되면 한국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8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며 조건부 투자를 내건 가운데 한국지엠 경영진이 지난 8일 8조원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처를 발표했다.
 
한국지엠은 세르지오 호샤사장과 인사부문 마크부사장, CFO 미네르바부사장등 경영진과 한국지엠 노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가진 2.3차 임금교섭에서 향후 5년간 투자될 8조원의 사용처와 주요 신차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미네르바부사장은 이날 8조원의 사용처에 대해 투자금액의 90%인 7조2천억원은 엔진, 변속기, 신차 개발  등 제품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3조6천억원 정도는 생산시설 및 장비구입 등에, 나머지 3조6천억원은 설계 등 개발비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나머지 10%는 자산유지 등 사업모형 개선을 위한 투자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네르바부사장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인 주간연속 2교대에 대해서는 2천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샤사장은 신차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스파크 후속모델인 M2XX 프로젝트가 이미 결정돼 창원공장에서 진행중이며 중형 SUV 캡티바 후속모델인 D2YC 프로젝트는 금년 중으로 결정, 군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는 내수시장에서 먼저 생산된 후 해외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해외에서는 중국과 멕시코공장에서 각각 생산될 예정이다.
 
또 중형 말리부 후속모델인 F2XX와 차세대 감마 SUV인 G2XX 프로젝트는 각각 올해와 내년 중반에 투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G-SUV 생산은 2015년부터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부평공장 통합작업은 예정대로 추진되며 군산 디젤공장의 생산계획은 2015년 이후 글로벌 디젤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디젤엔진 생산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