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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月 신모델로 불황 정면 돌파…수입차도 대거 출격 대기

  • 기사입력 2013.04.30 17:3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국산차업체들이 5월 신모델 출시로 불황기 정면 돌파에 나선다. 
  
국산차업체들은 지난 1분기에 경기부진 영향으로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 목표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업체들은 불황극복을 위해 5월에 부분변경모델이나 파생모델을 출시,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노동절 휴일 이후인 내달 2일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소형 SUV '뉴 투싼 iX'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투싼iX'는 지난 2009년 9월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모습을 바꾸는 것으로, 외관과 파워트레인은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실내는 재질과 사양이 대폭 고급화됐다.
 
특히, 스티어링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와 TFT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등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2.0 R엔진을 업그레이드, 파워와 연비를 소폭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뉴 투싼iX의 시판가격을 소폭 인상키로 하고 관련부서간 조율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가솔린 SUV시장 공략을 위해 중형세단 i40에 장착된 누우 2.0 GDi 엔진이 탑재된 투싼iX 2.0 가솔린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다.
 
i40에 탑재된 누우 2.0 GDi엔진은 최고출력 171마력, 최대토크 21.6kg.m의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연비를 갖췄다.
 
현대차는 투싼iX 가솔린 2.0모델의 시판가격을 투싼iX 디젤모델보다 200만원 가량 낮은 2200만원대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출시한 신형 카렌스가 기대에 못미치자 내달 2일부터 공간활용성을 대폭 높인 7인승 카렌스 디젤모델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따라 신형 카렌스는 5.7인승 디젤과 7인승 LPG등 3개 라인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지엠도 내달 14일 경 신형 변속기를 장착하고 외관 일부를 개선한 스파크 페이스리프트모델을 내놓는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파크 페이스리프트모델은 지난 2009년 출시된 4세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개량형모델로 변속감이 크게 향상된 신형 변속기와 인스트루먼트 판넬 등 인테리어 개선으로 더욱 넓어진 실내 공간 갖췄다.
 
또 외관도 기존에 비해 훨씬 스포티하고 세련되게 변경,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지엠측은 지난 2009년 4세대 모델이 출시 된 이후 3년 만인 지난 해 말 내.외관 일부가 개선된 올 뉴 스타일 2013 스파크를 내 놓은데 이어 성능을 보강하기 위해 신형 변속기 적용한 페이스리프트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내달 하순 경 국내 중형세단 최초로 배기량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한 SM5 XE TCE를 출시한다.
 
중형세단 SM5의 다운사우징 고성능 신모델을 출시한다.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배기량 1.6리터급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SM5 XE TCE는 기존 SM5에 배기량 1.6리터의 닛산 ‘MR190DDT’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DCT)를 조합, 최고출력은 기존 141마력에서 190마력으로, 최대토크는 19.8㎏.m에서 24.5㎏.m로, 연비는 기존 12.6㎞에서 13.0㎞로 향상됐다.
 
수입차는 일본 토요타가 오는 5월13일 경 신형 RAV4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신형 RAV4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세련된 인테리어에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혼다 CR-V는 물론 국산차인 현대 싼타페도 사정권에 들어올 예정이다.

신형 RAV4에는 2.5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이 외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엔트리모델인 A클래스와 BMW의 신형 320d 그란투리스모, 렉서스 신형 IS, 포드의 신모델 '퓨전 하이브리드, 모델이 6월 공식 판매를 앞두고 사전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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