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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라프칙 사장, YF쏘나타 美시장 경쟁력 여전

  • 기사입력 2013.04.09 09:5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이 미국 워즈오토(wardsauto)와의 인터뷰에서 주력모델인 쏘나타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크라프칙 사장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신차 출시일(cars’ birthdays)을 알지만, 소비자들은 그렇치 않다”며 “특히 지금의 쏘나타(YF)는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첫 번째 세그먼트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쏘나타가 미국에 출시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은 ‘멋진’ 또는 ‘아름다운’ 중형차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크라프칙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 내 실적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현대차 미국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16만4330대이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이 6%나 성장한 것을 고려한다면 부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주력모델인 쏘나타의 판매는 2012년 1분기 5만5195대에서 올해 4만7285대로 같은기간 14.3%나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쏘나타의 판매 감소 배경으로 토요타 캠리·닛산 알티마·혼다 어코드·포드 퓨전 등 새롭게 제품력을 강화한 경쟁차종 출시를 꼽고 있다. 자연스레 차세대 쏘나타(LF)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크라프칙 사장의 인터뷰는 이 같은 주변의 의견을 반박하는 것. 
 
그는 쏘나타의 판매량 하락이 공급부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본사가 앨라배마 공장에서 앨란트라(국내명 아반떼)의 생산 확대를 결정함에 따라 쏘나타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여전히 쏘나타가 정부나 기업, 렌탈 등 법인 판매 시장에서는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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