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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3월 주간연속2교대제 시범 실시…같은달 4일 현대·기아차 전면 도입

  • 기사입력 2013.02.25 12:1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한국지엠이 내년 1월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에 앞서 내달 중으로 시범실시에 들어간다.
 
한국지엠노사는 지난 18일, 노사 합의를 통해 주간연속 2교대 시범실시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3월 중으로 전 공장에서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 실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한국지엠은 협력업체 납품 관련 문제등 최소한의 실무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중 빠른 시일내 부평과 창원, 군산 등 전 공장에서 주간 연속 2교대를 실시할 예정이다.
 
근무 시간은 전반 작업조가 07시부터 15시40분까지, 후반 작업조가 15시40분부터 00시20분까지로 연장 근로를 실시할 경우에는 00시30분터 01시30분까지 근무를 하게 된다.
 
다만 사무직원 및 순 주간조 생산직원은 생산과의 업무 연관성 등을 고려해 근무시간을 결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 노사는 통근버스 배차문제와 출근 시 식사 문제 등 실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지엠은 오는 2014년1월부터 주간 연속2교대제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는 한국지엠보다 10달 가량 앞선 오는 3월4일부터 전 공장에서 주간연속 2교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간연속 2교대제가 도입될 경우, 당분간은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어 당장 내달부터 내수와 수출부문간 물량 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국내외 생산능력 부족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극심한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노조측에 현재와 같은 수준의 생산량을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측은 인원 추가투입으로 맞서고 있어 주간연속 2교대제 장착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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