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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中 내 생산 설비 추가 검토

  • 기사입력 2013.01.16 15:55
  • 기자명 신승영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중국 내 생산 설비 추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3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GM 중국법인 밥 소시아(Bob Socia) 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중국 내 추가 공장 건설 계획은 없지만, 확장의 필요성에 따라 새로운 무엇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미 포화 상태인 중국 내 생산 설비에 과잉 투자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GM은 이미 중국 무한과 충칭에 신규 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무한에는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한 상하이GM이 네 번째 조립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충칭에는 GM과 SAIC, 울링(Wuling)자동차가 세 번째 조립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더욱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는 것도 비판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밥 소시아 사장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1940만대에서 올해 2100만대로 성장할 수 있으며, 2020년 3000만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남미와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추가 생산 시설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GM의 수출 물량은 지난 2009년 3000대에서 2012년 7만7000대로 급증했다. 올해는 10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M 댄 에커슨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캐딜락과 SUV 등 고급차 라인업의 확대에 초첨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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