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그룹이 2012년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지난 2010년 이후 2년 만이다.
토요타자동차는 2012년 산하 다이하츠 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 전체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22.0% 증가한 970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치였던 1000만대에는 30만대가 모자라지만 자동차업체들이 세운 기록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면, 지난 2011년 선두를 탈환했던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14일, 2012년 글로벌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2.9% 증가한 929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독일 폭스바겐(VW)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 대수가 11.2% 증가한 907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토요타그룹은 지난 201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으로 중국에서 일본차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또 다시 큰 위기를 맞았으나 지진과 홍수로 인한 수요 반등과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르노.닛산그룹은 지난해 인수 완료한 러시아 아브토바즈를 포함한 그룹 전체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어서면서 4위를, 현대.기아차는 8% 증가한 712만대로 전년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상위 5사는 1.2위를 제외하고는 순위 변동이 없었으며 TOP3는 모두 사상 처음으로 900만대를 넘어서 올해는 이들 업체들간의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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