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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신형 알티마, 美서 사상 최대 판매 기록…한국서도 상승세

  • 기사입력 2012.12.26 07:2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일본 닛산자동차의 신형 알티마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닛산차는 지난 6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력 중형 세단 신형 알티마가 올해 미국 신차 판매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닛산차 미국법인인 북미닛산은 알티마의 2012년 미국 신차 판매 대수가 12월 중순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2007년 세운 최고 기록인 28만4762대를 넘어서 연간 판매 기록을 5년 만에 갱신했다고 밝혔다.
 
닛산측은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원인은 지난 8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풀체인지 모델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형 알티마는 한국시장에서도 점진적이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한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 신형 알티마는 첫 달 109대로 전월의 21대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데 이어 11월에도 222대가 판매됐다.
 
한국닛산의 정성상부사장은 "토요타 캠리에 이어 최근 혼다차가 신형 어코드를 투입, 신형 알티마의 판매 감소가 우려됐었으나 12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약 300대 가량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탄생한 후 4차례의 풀 체인지를 거친 알티마는 닛산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달 중순 판매 누계 400만대를 넘어섰으며 미국과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 알티마는 길이 4860mm, 넓이 1830mm, 높이 1470mm, 축거 2775mm로 패밀리 세단으로 손색이 없는 크기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그급스런 외관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료 효율성, 그리고 탁월한 성능이 강점이다.
 
신형 알티마는 2.5리터 직렬 4기통 QR25 엔진과 3.5리터 V형 6기통 VQ35DE엔진이 탑재, 2.5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180마력 최대토크가 24.5kg.m로 기존대비 10마력이 향상됐다. 특히, 패밀리 세단임에도 불구, 시속 100km까지를 7.6초대에 주파한다.

또, 3.5모델은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kg.m로 기존 대비 2마력이 향상됐으며 시속 100km 가속시간이 단 5.9초로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엑스트로닉 CVT 조합으로 2.5모델의 공인연비는 한국기준으로 리터당 12.8km(구연비 기준 14.4km), 3.5모델은10.5km에 달한다. 이는 기존 대비 24%나 개선된 것으로 경쟁모델에 비해 1.5km 이상 높다.

미국 EPA(미환경보호국) 연비도 시내 11.48km, 고속도로 16.16km, 복합기준 13.18km로 미국내 중형세단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닛산 본사의 토시미 고바야시 제품개발 총괄책임자는 "뉴 알티마에 장착된 신형 CVT는 기존 모델 대비 70% 이상 부품을 재 구성, 내부 마찰을 40% 이상 감소시켜 효율성을 높였다"고 연비향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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