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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말리부 재고 급증에 美 공장 가동 중단…한국지엠도 연말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12.12.18 17:26
  • 기자명 신승영


미국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쉐보레 말리부 재고를 조절하기 위해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페어팩스 조립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페어팩스 공장은 말리부와 뷰익 라크로스가 시간당 3500대씩 양산되는 북미 주요 핵심 생산시설 중 한 곳이다.
 
GM은 캔자스시티 페어팩스 공장 생산 라인을 12월 3일부터 2013년 1월 7일까지 약 한달 간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이번 생산 중단 이유는 쉐보레 브랜드의 주력 중형 세단인 말리부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말리부는 2011년 풀 모델체인지, 초기에는 판매가 늘었으나 2012년 11월까지 미국시장 누적 판매는 19만93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에 그쳤다.
 
GM은 말리부의 재고를 줄이기 위해 페어팩스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며 향후 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GM측은 생산시설의 가동이 멈추는 동안 공장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추가적인 유지 보수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도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군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한국GM에 따르면 회사측은 생산설비 개보수를 위해 내달 4일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했으며 2일부터 4일까지 부분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내달 7일부터는 정상적으로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번 군산공장 가동 중단은 유럽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에 따라 생산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GM의 올 11월까지 누적 생산대수는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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