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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연말 신형 에쿠스·K7으로 고급차시장 반격 나선다

  • 기사입력 2012.11.05 17:33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연말 에쿠스와 K7 페이스리프트모델(부분 변경)을 앞세워 고급차시장에서 반격에 나선다.
 
준대형차급 이상 고급차시장은 국산차들이 수입차 공세에 밀리면서 올들어 30% 이상 줄어들었다.
 
국산 최고급차인 현대 에쿠스는 지난 10월까지 판매량이 8179대로 전년 동기대비 30.0%, 제네시스와 그랜저는 1만5381대와 7만2754대로 각각 20.9%가 감소했다.
 
또, 기아차는 지난 5월 신형 K9 투입에도 불구, 10월까지 판매량이 8467대(오피러스 1853대 포함)에 그쳤고 준대형급의 K7도 1만2388대로 무려 37.3%나 줄었다.
 
이 외에 쌍용 체어맨도 3442대로 41.2%가 감소하는 등 전 모델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현대차 등 국산차업체들은 고급차시장 만회를 위해 신모델 투입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최고급차시장 수성을 위해 오는 12월 중순 에쿠스 부분변경 모델을 내 놓는다.
 
지난 2009년 3월 2세대 에쿠스 출시 이후 3년 9개월 만에 모습을 바꾸는 신형 에쿠스는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변경 없이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가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외관은 알미늄 휠 디자인과 라디에이터그릴, 헤드램프 등이 변경됐고 특히 실내는 고급소재의 대폭적인 확대 적용으로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하지만 당초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던 4륜구동시스템은 다시 적용시점이 연기됐다.
 
이에앞서 기아자동차도 오는 13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7 부분변경 모델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에 시판되는 뉴 K7은 8인치 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 포함)과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전자식룸미러(ECM),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 앞뒤 좌석 열선시트,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트리코트 스웨이드 내장트림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전모델 기본 적용됐다.
 
시판가격은 2.4GDI의 경우, 기본형과 프레스티지, 프레스트지 스페셜 등 3개 모델이 출시되며 내비게이션이 빠진 기본형은 2945만원-2995만원으로 결정됐다.
 
또, 프레스티지모델은 3050만원-3100만원으로 8에어백과 주행모드 통합제어시스템, 운전석 및 동승석 파워시트,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파노라마 썬루프는 옵션사양으로 적용된다.
 
프레스트지 스페셜은 가격대가 3150만원-3200만원대로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미러가 기본 장착된다.
 
이는 같은 가격대의 현대 그랜저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또 3.0 GDI 프레스티지모델은 3450만원-3500만원으로 여기에는 HID 헤드램프와 타이어 공기압정보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프레스티지 스페셜 모델은 3700만원-3750만원대, 3.3GDI 노블레스는 4220만원-427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종전 모델에 비해 119만원에서 180만원 가량 인상된 것이지만 같은급의 그랜저에 비해서는 70-80만원이 낮다.
 
이 외에 3.0 LPI모델은 럭셔리모델이 2600만원-265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0만원-3000만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은 내년 초 연식 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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