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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판매 마이너스로 전락…토요타는 고공행진 대조

  • 기사입력 2012.11.02 06:5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결국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지난 10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5만271대로 전년동월(5만2402대)대비 4.1%가 감소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판매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6만25대로 15.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일본 업체들의 공세에 밀리면서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번 10월 실적은 현대차가 앨라배마 공장을 3교대 생산체재로 전환하고, 연말까지 2만대 추가 공급을 확정한 가운데 집계된 결과라 한층 충격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주력인 쏘나타가 전년대비 7.8%, 소형차 엑센트가 30%, 투싼iX가 8.6% 씩 각각 감소했으며 엘란트라(아반떼)만이 12% 가량 증가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토요타그룹은 15만5242대로 16%, 혼다차는 10만6973대로 9%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 대조를 보였다.
 
다만, 기아자동차는 이 기간 전년 동기대비 12.6%가 증가한 4만2452대를 기록,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중형 옵티마(K5)가 1만2948대로 무려 50%가 늘었고 소형 리오(프라이드) 31%, 준중형 포르테도 25.4%가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주력모델들의 판매가 증가했다.
 
이 외에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9만5764대로 4.8%, 포드자동차는 16만8456대로 0.4%, 크라이슬러그룹은 12만6185대로 10.2%가 증가했다.
 
또, 독일 BMW그룹은 3만2339대로 18.5%, 폭스바겐은 3만4311대로 22.4%,  메르세데스 벤츠는 2만5644대로 6.3%가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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