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개소세 인하 효과 없다’ 9월 판매 제자리…쌍용차,르노삼성 또 앞서

  • 기사입력 2012.09.21 16:0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별소비세 인하가 자동차 판매 확대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현대.기아차등 국산차 5사의 내수시장 판매량은 7만1128대로 지난 7월의 월간 전체 판매량인 8만5543대에는 육박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연말까지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1.5% 인하, 차종별로 구입가격이 25만원에서 최고 100만원 가량 내렸지만 판매 확대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개별소비세의 경우, 종료 한 두 달 전에 구매가 몰리는 특성상 당장 수요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생산 확대로 이 기간 판매량이 3만7161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신형 싼타페는 현재 1만7500여대, 1톤 포터가 2만대 가량 출고가 밀려있는 상황아이어서 출고가 원활할 경우 이달 판매량이 6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2만3370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 17일 출시된 K3와 1만여대 가량 출고가 밀려 있는 봉고트럭 출고가 본격화될 경우 4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도 617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쌍용차는 2384대로 소폭 증가하면서 2034대에 그친  르노삼성차를 350대 차이로 앞서고 있어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4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9월7일 마감된 희망퇴직에 130여명의 지점장 중 70%가 퇴직을 신청, 대리. 과장급 직원으로 대체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