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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모터쇼, 국산 對 수입 자존심 싸움…현대·BMW·토요타 사상 최대 규모

  • 기사입력 2012.09.19 14:3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내년 3월 개막되는 2013 서울국제모터쇼가 국산차와 수입차업체들간에 자존심 대결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모터쇼 주최측에 따르면 내년 3월28일부터 4월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13 서울국제모터쇼에는 국산차 8개, 수입차 18개업체 등 총 16개 완성차업체를 포함, 총 120여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수입차 가운데서는 일본 스바루와 미쓰비시차의 국내 총판업체인 CXC가 판매부진을 이유로 불참하며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전체 타이어업체들도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반면, 고급 수입차인 벤틀리와 페라리, 마세라티 등이 참가신청서를 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내년 서울국제모터쇼는 예년과 달리 킨텍스 제 1관과 2관 모두 사용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뤄진다.
 
1·2관을 합친 전체 전시면적은 10만스퀘어미터로, 이전 전시회때보다 약 2배가량 늘어 났다. 이에따라 참가업체들간의 전시장 규모 확대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서울모터쇼에서 크기가 5500스퀘어미터에 달하는 한개 홀을 통째로 빌렸다. 업계는 한 홀을 꾸미는데만 무려 8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기아차도 두 번째로 큰 4500스퀘어미터를 빌려 60억원 가량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수입차업체들의 경우, 한국토요타가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를 합쳐 총 3000스퀘어미터를, 메르세데스벤츠가 2500스퀘어미터, BMW가 2300스퀘어미터를 각각 확보했다.
 
이는 3000스퀘어미터의 한국지엠과 비슷한 규모로, 2000스퀘어미터를 신청한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보다는 훨씬 넓은 수준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시장 임대료가 20만원으로 전 회보다 1만원이 올라 부담이 더욱 커졌다.
 
서울모터쇼의 스퀘어당 임대료는 부산모터쇼의 12만원보다 8만원이 비싼 수준이다.
 
서울모터쇼 관계자는 참가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전시공간 확보경쟁이 치열해져 올해부터는 1·2전시관을 모두 사용키로 했다면서 내년 모터쇼는 그 어느때보다 크고 화려한 모터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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