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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신속·정확한 의사결정 위해 ‘과감한 변신’ 사내 별도법인 설립

  • 기사입력 2012.09.13 13:4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조직 방대화와 이로 인한 늦은 의사결정으로 최근 1-2년간 터진 몇몇 대형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경영방식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노출시켰던 토요타가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렉서스가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가진 뉴 제너레이션 ES 신차발표회에는 일본 본사에서 렉서스 인터내셔널소속의 오하라 카즈오부사장이 참석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인 렉서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한 조직으로 렉서스 제품개발은 물론,  미디어 홍보와 세일즈 마케팅까지 총괄하는 렉서스 브랜드 내 특별 조직이다.
 
오하라부사장은 토요타그룹은 조직이 매우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종종 긴급 현안에 대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왔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발빠른 대응, 그리고 조직의 일체화를 위해 출범시켰다며 일종의 기업 내 기업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요타그룹은 최근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신속한 의사결정. 빠른 대응능력과 대비가 되면서 조직 쇄신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토요타그룹은 렉서스 인터내셔널 외에 신차 개발부문 등 전 부문의 의사결정 과정을 기최고경영자-본부장- 일선담당자로 이어지는 3단계로 대폭 축소 조정했다.
  
오하라부사장은 렉서스 브랜드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3-4년간 부진을 계속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올들어서는 신모델 투입등으로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연초 계획했던 글로벌 판매 51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렉서스 브랜드는 지난 8월까지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4.8%가 증가한 15만604대로 20만8천268대(7.6%)의 BMW, 18만8천615대(16.2%)의 다임러 벤츠에 이어 럭셔리 브랜드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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