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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협 완전 타결…1인당 2천700여만원씩 지급

  • 기사입력 2012.09.04 16:2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의 올해 임금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현대차는 노조는 3일 실시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7%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는 총 4만4천970명의 조합원 중 91.4%인 4만1천92명이 참가, 이중 찬성52.7%(2만1천655명), 반대 46.6%(1만9천164)로 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4개월 동안 계속된 협상과 열 두번의 줄파업 끝에 임금과 성과급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급액에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9만8천원 인상(기본급 대비 5.4%,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 + 90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150% + 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 지급에 합의, 임금 인상분과 성과급 등 총 인당 2천728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또, 주간연속2교대제 2013년 3월 4일부터 전공장 본격 시행, 시간당 생산대수(UPH) 향상 등 생산성 제고를 통한 총 생산량 보전, 조합원들의 임금 안정성 증대를 위한 월급제 시행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는 올 임금협상이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병목공정 해소 및 작업 편의성 향상 등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위해 3천여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차 노사는 사회공헌기금을 전년 대비 10억원 추가 출연한 총 50억원 규모로 조성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올해 임협과정에서의 부분파업으로 8만2천88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지면서 1조7천48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특별협의는 추후 따로 논의키로 했으며, 조인식은 이번주 중 울산공장에서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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