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사상 최강의 파워로 재무장했다. 현대자동차의 북미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가 최근 발표한 제네시스 2013년형 모델은 내.외관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엔진 라인업이 대폭 변경됐다.
2013년형 제네시스의 엔진 라인업은 기존 4.6리터 V형 8기통 가솔린이 제외되면서 3.8리터 V형 6기통 가솔린모델이 주력으로 부상했다.
또, 5.0리터 V 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상위 스포츠 그레이드인 5.0 R스펙 전용으로 탑재된다. 이 모델은 최고 출력 429마력, 최대 토크 52.0kg.m로 현대차 사상 가장 강력한 스펙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대용량 브레이크와 19인치 타이어 및 알루미늄 휠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중형 럭셔리 세단으로 미국에서는 렉서스 GS, 인피니티 M,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제네시스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16.4%가 증가한 2만2천85대로 13.3%가 증가한 2만2천24대의 렉서스 ES350을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다.
이 기간 아우디 A6는 126.7% 증가한 1만275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4.4% 줄어든 3만5천455대, BMW 5시리즈는 13.0% 증가한 3만3천451대가 각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