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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드, 현대차그룹 잡겠다…2015년 800만대 목표

  • 기사입력 2012.08.07 08:0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미국 포드자동차가 현대차그룹과 5위 경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포드자동차는 지난 6일,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생산 및 판매대수를 800만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드는 새로운 글로벌 생산 시스템인 '원 매뉴팩추어링'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지역에 총 9개 공장을 신설, 연간 글로벌 생산능력을 290만대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아시아지역에 신규 조립공장을 건설, 총 7개 차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드는 2009년 481만대, 2010년 531만대, 2011년 569만5천대를 판매, 현대.기아차에 이어 글로벌 판매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포드가 2015년 글로벌 판매량 800만대를 달성하게 되면 현대.기아차와의 5위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1년 글로벌 판매 660만대로 5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 전년대비 8.1% 성장한 713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2013년에는 770만대, 2014년에는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몽구회장의 외적 팽창 자제방침에 따라 벌써부터 생산능력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목표달성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포드자동차의 글로벌 생산담당 존 플레밍 부사장은 포드의 새로운 생산 시스템은 '프로세스 표준화, 유연성 극대화, 투자 효율성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며 2015년 글로벌 생산 및 판매 800만대를 반드시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판매순위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903만대로 1위, 폭스바겐이 816만대로 2위, 르노닛산이 803만대로 3위, 토요타그룹이 795만대로 4위를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토요타그룹이 497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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