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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디젤차 시장 본격 공략…7월 판매 7.6% 증가 ‘2위’ 고수

  • 기사입력 2012.08.06 08:3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가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디젤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인도시장에 신형 아반떼(MD)를 투입한다. 인도시장에서는 가솔린모델보다 디젤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현대차가 아반떼 디젤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젤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시장에 투입되는 아반떼 디젤모델은 1800cc급 커먼레일엔진이 장착된 모델이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 7월 인도 자동차 판매량은 총 18만2천8222대로 전년 동기대비 11.8%가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디젤차 수요가 주도했다.

인도는 지난해부터 경기 침체와 가솔린 가격 상승, 장기간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상황이 불투명해지자 디젤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의 경유가격은 리터당 30루피인 가솔린가격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인도 내수 판매가 2만7천585대로 전년 동월대비 7.6%가 증가했지만 전체 산업수요 증가율인 11.8%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6월의 3만450보다도 약 3천대 가량이 줄었다.
 
또,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도 7만1천24대로 6.8% 증가에 그쳤다.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달 18 일 마네사르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폭동으로 생산과 판매에 차질이 생기면서 증가율이 지난 6월의 20%보다 크게 낮아졌다. 
 
마루티 스즈키는 디젤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스위프트와 에스티오, 리츠 등 3개 차종이 1만5천759대로 전년 동기대비 73%가 증가했고 신형 세단 디자이어도 1만1천413대로 전년 동월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가솔린 전용모델인 M800, 알토, 웨건R, 등은 2만8천998대로 전년 동기대비 24%나 감소했다. 
 
이 외에 디젤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타타모터스는 2만6천240대로 53%,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M & M)는 2만2천11대로 27%가 각각 증가했다.
 
또 토요타 키를로스카모터 (TKM)는 1만4천574대로 7%가 증가했다. 반면, 포드는 6천236대, 제너럴모터스 (GM)는 7천285 대, 혼다(HSCI)는 4천386대로 각각 전년 동월대비 16.9%, 23.4 %, 7.2% 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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