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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5社, 7월 판매 일제히 감소…전월대비 12% ↓

  • 기사입력 2012.08.01 16:0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7월 완성차 5사의 국내외 판매량이 대부분 감소했다.
 
완성차 5사는 7월 한 달간 내수 판매 12만1426대, 수출 및 해외 판매 49만4509대 등 전월대비 12.0% 감소한 총 62만1786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현대차가 지난 6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기아차와 한국GM이 각각 4.3%, 11.4%씩 줄어들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지속된 내수 불황과 함께 하기 휴가 및 파업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악영향을 미쳤다.
 
반면, 르노삼성의 경우 내수시장에서 전월대비 24.9% 증가한 5006대를 판매했다.
 
이는 6월과 7월 르노 그룹의 타바레스 부회장과 카를로스 곤 회장의 연이은 방문으로 그 간 증폭됐던 르노삼성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차기 신모델 투입과 부산공장의 위탁생산 계획 등을 발표함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의 신뢰도를 회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완성차 5사의 7월 수출 및 해외 생산 판매는 전월대비 13.9% 줄어든 49만450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해외 생산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부분 파업과 하기 휴가로 인해 국내 생산 수출 물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한국GM은 수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시장이 경색 됨에 따라 판매량이 급감했다.
 
각 완성차 업체들은 남은 하반기에도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신차를 중심으로한 마케팅 및 판촉 활동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외 현대·기아차의 경우 내수 판매 감소 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할 예정이다.
 
한편, 남은 하반기 각 완성차의 판매 실적은 노사관계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7월 실적에서도 살펴봤듯, 파업(부분파업 포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내수는 물론 수출에서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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