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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그룹, 상반기 497만대…GM·폭스바겐 제치고 선두 탈환

  • 기사입력 2012.07.26 07:0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올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총 497만대를 판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5일 미국 뉴욕에서 발표한 2012년 상반기(1-6 월) 글로벌 판매 대수는 다이하츠공업과 히노자동차 등 그룹 전체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3.7% 증가한 497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토요타가 지난 199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는 지난해 선두로 복귀한 GM의 상반기 판매량인 467만대보다 30만대, 지난해 2위로 토요타를 앞섰던 독일 폭스바겐(VW)그룹의 445만대(8.9%)보다 52만대가 많은 것이다.
 
토요타그룹은 미국과 아시아시장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올해 글로벌 1위 복귀가 확실시 되고 있으며 하반기 판매 여부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1천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요타는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연장으로 일본 국내에서 131만9천대로 무려 72.0% 증가했으며 해외에도 아시아와 북미지역이 30%와 22.9% 증가한 365만1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GM등 미국 빅3의 몰락을 틈타 세계 1위에 올라 2010년까지 3년 연속으로 선두를 지켰던 토요타그룹은 지난해 대규모 리콜 후유증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2011년에는 3위로 추락했었다.  
 
반면에 폭스바겐그룹은 독일을 제외한 유럽지역에서의 판매가 부진했으며 지난해 4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던 GM도 유럽판매가 부진했다.
 
세계 4위인 르노닛산그룹의 경우, 닛산이 258만여대, 르노가 3.3% 감소한 133만대 등 391만대로357만6천여대의 현대.기아차그룹을 34만대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에 11.6% 증가한 218만대, 기아차는 12.4% 증가한 139만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에도 신형 그랜저와 i30 등의 인기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등 주요지역에서의 공급부족으로 710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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