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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입차시장, 10년 동안 어떻게 달라졌나?

  • 기사입력 2012.07.17 21:5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차종 수가 무려 330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한국 수입차시장 진출 25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진출해 있는 수입차는 총 23개 브랜드에 330개 모델이 판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차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1996년의 17개 브랜드와 150개 모델에 비해 브랜드 수는 6개가, 판매 모델 수는 180개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판매모델 수는 국산차 5개사의 52개보다 무려 6.3배나 많은 수준이다.
 
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003년 7천700만원에서 IMF기간인 2008년에는 5천90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 2011년에는 6천300만원으로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국 수입차 전시장 및 정비 네트워크는 각각 260개에 달하고 있으며 영업직원수는 2천500여명으로 조사됐다.
 
배기량별 수입차 판매는 2003년에는 2000cc-3000cc급 모델이 전체의 42.9%, 3000cc-4000cc급 모델이 23.2%를 차지했었으나 2011년에는 2000cc 미만이 전체의 48%, 2000cc-3000cc급 모델이 34.6%를 차지, 전반적으로 선호 배기량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입가격대는 2003년에는 5천만원-7천만원대가 전체의 36.4%, 7천만원-1억원대가 22.0%로 대부분을 차지했었으나 2011년에는 5천만원-7천만원대가 35.4%, 4천만원-5천만원대가 21.6%로 10년 전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수입차 구매 연령층도 2003년에는 30대가 27%, 40대가 31%였으나 2011년에는 30대가 36.4%, 40대가 28%로 30대 구매층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9.4%(2003년)에서 18.2%(2011년)로, 미국이 16.3%에서 7.5%로 낮아진 반면, 유럽차는 64.3%에서 74.3%로 대폭 높아졌다.
 
또 연료별로는 가솔린 모델이 2003년 97.8%에 달했었으나 2011년에는 46.7%로 낮아진 반면 디젤 모델은 2.2%에서 49.1%로 폭증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0%에서 4.2%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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