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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토요타, 美·日·韓·中 4개국 판매량 현대차 압도

  • 기사입력 2012.06.05 08:0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올해 세계 1위 복귀를 노리고 있는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무서운 속도로 판매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토요타자동차가 4일 발표한 미국과 일본, 중국, 한국 등 4개국의 5월 신차 판매량은 총 39만2천96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37%나 증가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5월 글로벌 판매량인 36만5천501대보다도 약 3만대 가량이 많은 것으로, 중남미와 동남아를 비롯한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5월 미국시장에서 총 20만2천973대를 판매,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87.3%나 증가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5월 판매량은 토요타가 미국 판매를 시작한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토요타는 캠리(3만9천571대)와 코롤라(3만1천847대) 등 단 두 개차종만으로 7만1천418대를 판매,10개 차종으로 6만7천19대를 판매한 현대차와 큰 격차를 벌였다.

토요타는 안방인 일본 내수시장에서도 총 11만714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무려 127.2%가 증가하면서 점유율을 올해 최고치인 46.8%로 높였다.
 
토요타 중국법인도 지난 달 총 7만8천여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105%가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승용부문인 일기토요타는 46%가, 상용부문인 이치토요타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따라 토요타 중국법인의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한 37만2천대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올해 중국시장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14% 증가한 10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토요타 한국법인도 지난 5월 전년도의 561대보다 무려 227%가 증가한 1천270여대를 판매했다.
 
토요타그룹은 지난 4월까지의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9.4% 증가한 349만8천731대로, 경쟁업체인 GM(323만2천여대)과 폭스바겐(289만여대)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요타그룹은 올해 그룹 전체의 글로벌 판매목표를 1천49만6천대로 잡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2009년에도 세계 최초로 1천만대 돌파를 목표로 잡았었으나 세계 경제위기와 대규모 리콜 등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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