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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판매딜러, 대부분 손실 확대…딜러권 반납도 속출

  • 기사입력 2012.05.22 08:4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혼다, 토요타, 닛산차 등 일본차 판매딜러들이 판매부진으로 지난해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일부 딜러들은 판매를 아예 포기했고 나머지 딜러들도 적자 누적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혼다자동차의 판매딜러인 일진자동차, 디쓰리, 휴젠 등 대부분의 판매 딜러들이 지난해 적자로 전환되거나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딜러인 일진자동차는 지난해에 영업이익이 2억7천만원으로 전년도의 5분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순손익도 전년도 9억3천만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2천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만성적자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분당지역의 휴젠은 지난해 적자폭이 전년도의 4배인 26억8천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존폐위기로 몰리고 있다.
 
올 초 수입차 판매사업을 포기한 두산그룹의 DFMS(강남딜러)는 동형엔지니어링과의 합병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6%, 68% 증가한 611억원, 8억원을 기록했지만 자동차 판매사업부문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부산딜러인 디쓰리도 영업이익이 전년도의 5분의1 수중인 1억5천만원으로, 순이익이 4억5천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떨어지면서 사실상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지역 딜러인 피죤모터스는 아예 딜러권을 반납하기도 했다.
 
지난해 혼다코리아의 판매량은 3천153대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45.3%나 감소했다.
 
닛산, 인피니티 판매딜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인피니티 서울 강남딜러인 에스에스모터스는 영업이익이 전년도의 25억원에서 9억3천만원으로, 순이익이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격감했으며 서초딜러인 한미모터스와 부산딜러인 반도모터스는 딜러권을 반납했다.
 
닛산은 지난해 판매량이 3천802대로 7.9%가 증가했으나 인피니티는 2천152대로 31%가 감소했다.
 
토요타 렉서스는 강남딜러인 디앤티모터스가 영업이익이 전년도 9억6천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4억원의 적자로 전환됐으며 순이익도 전년도의 3분의1 수준인 8억7천만원에 그쳤다.
 
또. 강북 및 일산딜러인 천우모터스는 영업이익이 15억원에서 1억원으로, 순이익이 12억원에서 7천만원으로 격감했고 분당의 센트럴모터스도 영업손실이 전년도의 8천만원에서 7억7천만원으로, 순손실 규모도 7억원에서 19억8천만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전년도에 1억4천만원의 흑자를 냈던 부산딜러인 동일모터스 역시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8억원과 7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남 광주딜러인 더프리미엄효성도 3억원과 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24억원의 영업손실과 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토요타  강남딜러인 엘앤티모터스는 지난해에는 46억원과 65억원으로 손실액이 대폭 늘어났다.
 
전년도에 6억9천만원과 5억4천만원의 영업 및 순손실을 기록했던 부산의 토요타동일 역시 지난해에는 38억원과 23억원으로 손실규모가 확대됐다.
 
렉서스는 지난해 판매량이 4천111대로 전년 동기대비 6.6%가 늘었으나 토요타는 5천20대로 24.3%가 감소했다.
 
일본차업체들은 토요타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은 올들어서도 판매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판매딜러들의 적자 누적으로 인한 심각한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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