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렉서스 브랜드가 17일 하얏트리젠시인천에서 ‘올-뉴 RX 350’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1998년 선보인 1세대 렉서스 RX는 SUV의 실용성과 프리미엄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CUV)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올-뉴 RX 350 역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는 모델로 해외에서 이미 호평 받고 있다.
올-뉴 RX에서는 앞서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GS에 이어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이 적용됐다. 저중심의 날렵한 앞모습은 한층 강력한 존재감과 개성을 발산하고 있다. 화살촉 모양의 L자형 LED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및 테일 램프 등 차량 전반에 걸쳐 차세대 렉서스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고 있다.인테리어 또한 뉴 제너레이션 GS에 이어져 온 차세대 렉서스 인테리어 디자인 테마가 계승됐다. 운전석을 중심으로 모든 주행 기능적 요소들이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특히 Executive 모델에 탑재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경우, 시프트 표시를 비롯해 DMB, 블루투스 사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해 운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차량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주행성능에서도 차체 강성화를 비롯해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EPS)과 쇼크 업쇼바 업그레이드, 가변식 4륜 구동시스템 장착 등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날 방한한 올-뉴 RX 개발총괄 카츠다 타카유키 수석 엔지니어는 “차세대 렉서스 자동차 만들기는 ‘한눈에 렉서스임을 알아볼 수 있는 가슴 뛰는 디자인’과 ‘감성을 울리는 멋진 주행’, ‘하이브리드를 축으로 하는 친환경 기술’이며, ‘이 길과 말하고 이 별(지구)를 생각한다’로 집약할 수 있다”고 차세대 렉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올-뉴 RX 350은 국내 출시가격은 Supreme 모델이 6천550만원, Executive 모델이 7천3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각각 940만원과 590만원씩 인하된 것.
한국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강렬한 외관 디자인과 감성을 울리는 주행성능, 첨단 편의장치, 더욱 고급스러워진 실내 인테리어, 경쟁력 있는 가격에 이르기까지 올-뉴 RX는 ‘보면 멋있고, 타면 즐겁고, 사면 만족하는’ 렉서스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지향하는 고객만족의 가치를 충실히 실천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카바야시 사장은 “앞으로도 렉서스 브랜드는 국내에서 진짜를 잘 아시는 고객에게 마지막으로 선택 받을 수 있는 차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렉서스 브랜드는 오는 24일 개막되는 부산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뉴 RX 450h를 공개하며 하반기 F Sport트림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