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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것이 왔다. 4월 유럽판매량 제자리 걸음. 기아차는 증가세 지속

  • 기사입력 2012.05.16 22:1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드디어 올 것이 왔다'
 
유럽연합(EU) 주요국들의 경제위기 속에 신차 판매량이 7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여왔던 현대자동차가 마침내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ACEA(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16일 발표한 4월 유럽전역(EU + EFTA 30개국)의 신차 판매량은 총 105만8천348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가 감소, 지난 2011년 10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에서는 지난 3월의 149만9천380대보다 무려 44만대나 감소, 충격을 주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 기간 6만4천206대를 판매, 전년동기의 5만9천168대보다 8.5%가 증가했다. 이는 전체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폭스바겐그룹, PSA그룹, 르노그룹, GM그룹, 포드, 피아트그룹에 이은 7위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 가운데 기아자동차는 2만8천229대로 전년 동기대비 19.3%가 증가,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 3월에도 3만5천262대를 판매. 17.3%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 3월 5만131대로 13.8%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현대차는 지난 4월에는 3만5천977대로 전년동기의 3만5천509대에 비해 1.3% 증가에 그쳤다.
 
이에따라 양 사의 4월 판매량은 3월에 비해 24.8%나 줄었다. 그러나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5만8천869대로 전년동기의 22만5천255대보다 14.9%가 증가했다.
 
다른 메이커의 경우, 폭스바겐그룹이 26만1천571대로 5.2%가, PSA그룹이 13만2천466대로 0.2%가 줄었다.
 
또, 르노그룹은 8만9천724대로 15.1%, GM그룹은 8만5천493대로 11.1%, 포드는 7만천223대로 8.3%, 피아트그룹은 7만5천462대로 11.3%, 토요타그룹은 4만1천259대로 13.2%, 닛산은 2만9천719대로 19.5%가 각각 감소했다.
 
BMW그룹과 다임러도 6만8천334대와 5만6천677대로 2.6%와 1.1% 증가에 그치는 등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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