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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상륙 5세대 알티마, 美 본격 양산··· 캠리 넘어선다

  • 기사입력 2012.05.16 07:0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올 하반기 국내 수입차시장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는 일본 닛산의 신형 알티마가 미국서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했다.
 
닛산차는 지난 15일 미국 테네시주 스미르나공장에서 빌 헤이슬램 테네시주지사, 빌 크루거 북미닛산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세대 알티마 양산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빌 크루거부회장은 "신형 알티마는 완벽한 제품력을 지녔다"며 "미국시장에서 토요타 캠리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닛산차는 스미나르 공장을 3교대로 전환, 생산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알티마나와 함께 전기차 리프, 그리고 인피니티 SUV JX가 생산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알티마는 5세대 모델로 지난해 미국에서 26만8천981대가 판매, 30만8천510대의 신형 캠리에 이어 승용부문 2위를 차지했다.
 
또, 올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30.0%가 증가한 9만242대가 판매, 30.3%가 증가한 11만3천878대가 판매된 신형 캠리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신형 알티마는 전체적인 외관 이미지가 이전 세대에 비해 훨씬 모던하고 심플해졌다.
 
특히,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 등 전면부는 닛산차의 스포츠카 370Z에 적용된 부메랑모양의 V자 헤드램프와 렉서스의 패밀리룩인 스핀들 그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적용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제 5세대 신형 알티마는 닛산차가 개발한 차세대 중형 플랫폼을 사용, 차체가 기존보다 훨씬 커졌다.
 
인스트루먼트 판넬도 한층 심플해졌으면서도 시인성이 강해지는 등 최근의 트렌드가 잘 반영됐다.
 
북미닛산차 관계자는 "헤드램프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와이퍼 모양까지 다 바꿨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신형 알티마에는 2.5모델의 경우, 기존보다 7마력이 향상된 182마력급 2.5리터 QR25 4기통 엔진이, 3.5모델에는 270마력급 3.5 V6 VQ DE 엔진이 적용됐다. 여기에 확장된 기어비와 전륜 파워 전달 능력이 배가된 새로운 디자인의 X트로닉 CVT가 조합됐다.
 
연비는 2.5모델이 도심 27mpg, 고속도로 38mpg, 복합연비 31mpg로  대폭 향상됐다. 이는 토요타 뉴 캠리의 25mpg(도심), 35mpg(고속도로), 28mpg(복합)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3.5모델 역시 연비가 22mpg(도심), 30mpg(고속도로), 25mpg(복합)로 기존에 비해 상당폭 향상됐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뉴 알티마 라인업은 2.5 CVT(2만1천500달러),  2.5 S CVT(2만2천500달러), 2.5 SV CVT(2만4천100달러), 2.5 SL CVT(2만8천50달러), 3.5 S CVT(2만5천360달러), 3.5 SV CVT(2만7천780달러), 3.5 SL CVT(3만80달러) 등 2.5모델 4개 트림과 3.5모델 2개 트림이 출시된다. 
 
한국닛산도 오는 빠르면 오는 9월경 5세대 알티마를 국내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알티마는 모델 진부화로 지난 4월까지 판매량이 103대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닛산의 켄지 나이토사장은 신형 알티마에 거는 기대가 그 어떤 차종보다도 크다면서 신형 알티마가 투입되는 하반기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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