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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도 못막는다. 토요타 완벽 부활…1Q 249만대 1위 복귀

  • 기사입력 2012.05.14 07:0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대지진과 홍수 등 이어지는 자연재해를 뚫고 일본 토요타그룹이 올들어 완벽하게 부활했다. 
 
미국 LMC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12년 1분기 세계 자동차업체 신차 판매 결과에 따르면 토요타, 렉서스, 싸이언, 히노, 다이하츠를 포함한 토요타그룹의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24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228만대보다 21만대를 앞선 것으로, 토요타의 올해 신차 판매 증가세 및 신차 투입계획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세계 1위 복귀가 유력시 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2008년 GM등 미국 빅3의 붕괴를 틈타,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라 2010년까지 3연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으나 2009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리콜과 2011년 3월과 7월 이어진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 등 잇딴 악재로 지난해에는 GM, 폭스바겐에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생산이 완전 정상화되면서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하반기 투입된 신형 캠리와 프리우스의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단숨에 1위에 복귀했다. 
 
특히, 토요타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2.1%가 증가한 66만5천328대를 판매하면서 같은기간 0.4%가 줄어든 82만1천대의 GM과 5% 증가한 70만7천대의 포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토요타는 글로벌 생산이 정상화된 데 이어 올해 토요타와 렉서스를 포함, 무려 20개 신모델을 투입할 예정으로 있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신형 캠리와 신형 프리우스에 이어 올해는 신형 코롤라를 투입했으며 렉서스도 올 초 풀체인지 GS와 페이스리프트 RX에 이어 하반기에는 주력인 신형 ES와 페이스르 리프트 IS, 그리고 연말에는 부분변경 LS를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신형 캠리는 북미에서만 매월 4만대,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는 2만대 이상 팔리며 판매증가세를 주도 핬다.
 
한편, 토요타, GM과 세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 폭스바겐은 216만대로 3위를, 현대.기아차는 15%가 증가한 176만3천대를 판매, 미국 포드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다만, 닛산과 르노는 아직 공식적인 판매량이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르노자동차가 유럽 경제위기로 유럽 판매량이 급락, 전체 판매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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