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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일본 이스즈로부터 자본제휴 거절 당해…1천만대 돌파계획 차질

  • 기사입력 2012.05.11 07:3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자동차업계 사상 첫 1천만대 돌파를 위해 제휴관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일본 이스즈로부터 제휴제의를 거절당했다. 
 
이스즈자동차의 스스무 호소이(Susumu Hosoi)사장은 지난 10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너럴 모터스(GM)가 제의한 자본제휴에 대해 GM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지금의 이스즈는 자본 제휴 필요성이 없다면서 제의를 구체화시킬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폭스바겐과의 자본제휴에 대해서도 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스스무 호소이사장은 GM과의 관계에 대해 "기존 중남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사업에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타진도 그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자본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즈는 이날 발표한 2012년 3월기(2011년 결산) 연결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1.1% 감소한 1 조4천억엔, 최종 이익이 76.9% 증가한 912억엔을 기록했다.
 
이스즈는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태국홍수로 인한 생산중단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일본 내수와 해외에서의 판매증가로 예상 매출액이 20.0% 증가한 1 조6천300억엔, 영업이익이 26.3% 증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GM은 지난 2010년 이후 경영실적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사상 첫 1천만대 도전에 나서고 있으며, 아시아와아와 중남미지역에서의 상용차 사업을 위해 이스즈와의 제휴를 추진키로 하고 이스즈의 지분 10%를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GM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903만대로 816만대의 폭스바겐그룹과 795만대의 토요타그룹을 따돌리고 세계 1위에 복귀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1천만대 돌파를 위해 생산능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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