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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Q 순이익 폭스바겐 이어 2위 유력…올해 14조원 육박

  • 기사입력 2012.05.08 14:0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기아자동차의 올 1분기 순이익이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5%가 증가한 176만3천대를 판매, 양사를 합쳐 총 3조4천8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현대차는 107만2천679대를 판매, 2조2천826억원의 순이익을, 기아차는 69만830대를 판매, 1조2천1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연간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의 11조6천241억원보다 2조4천억원이 늘어난 1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순이익 규모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31억6천600만유로(약4조7천32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아직 토요타그룹(9일 발표)이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의 수익성 추이를 감안하면 2위 등극이 유력시 되고 있다. 
 
판매면에서는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1분기에 11%가 증가한 221만대에 그친 반면, 토요타그룹은 약 248만대를 판매, 세계 1위 등극이 유력시 되고 있다.
 
토요타, 폭스바겐과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은 이 기간 전년 동기대비 6만대 가량이 늘어난 227만8천여대를 판매, 2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GM은 순이익이 10억400만달러(1조1천4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68.1%나 감소했다.

GM은 자회사인 독일 오펠 등 유럽사업부가 대폭적인 적자를 기록하면서 순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포드자동차 역시 1분기 순이익이 13억9천600만달러(1조5천91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45.3%가 감소했다.
 
포드는 지난 1분기에 유럽지역과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신차 투입 지연 등으로 판매가 부진이 두드러졌다.

또 세계 판매량의 약 90%를 북미에 의존하고 있는 크라이슬러는 북미시장 회복으로 순이익이 4억7천300만달러(5천3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약 4배가 늘어났다.

유럽업체들의 경우, 다임러벤츠그룹이 EBIT(이자지급 및 세전이익)가  5% 증가한 21억3천만유로(3조2천억원)를 기록했고 BMW그룹은 11.2% 증가한 42만5천528대를 판매, 세전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13억4천900만유로(1조6천8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또, 아우디 영업이익이 26.6% 증가한 14억유로(2조1천55억원)를,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은 연결 영업이익 8억6천600만유로(1조3천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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