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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5, 위기의 르노삼성 살릴 구세주로 떠오르다

  • 기사입력 2012.04.18 15:2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르노삼성의 SUV QM5가 위기를 맞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를 살릴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QM5는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출시장에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르노삼성차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3월까지 QM5의 수출물량은 1만6천15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3천885대보다 16.3%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르노삼성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30.4%가 줄어든 가운데 기록한 것으로, 이 기간 신형 SM7의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1.5%가 증가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풀체인지 된 점을 감안하면 QM5의 수출은 르노삼성차의 내수와 수출을 통틀어 거의 유일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QM5가 르노삼성차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도의 39.4%에서 올해는 무려 58.7%로 크게 높아졌다.
 
QM5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 르노자동차의 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중국과 남미, 유럽, 일본 등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이 40%, 남미가 25%, 유럽이 20%, 일본 등 기타지역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QM5는 지난 2008년 3월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2009년 5월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2.5 CVTC모델이 큰 인기를 얻으며 중국 수출 첫해인 2009년 주요 자동차 전문지 기자들이 선정한 2009년 최우수 SUV로 선정됐고, 그 해 8월에는 중국 수입 SUV 판매등록 순위에서 8위 등극하기도 했다.
 
QM5는 중국에서 초기의 인기를 등에 업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매월 2천여대 이상의 수출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전역에서 약 50여개의 판매망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오는 23일 개막되는 '차이나오토2012'에서 QM5를 전면에 배치하고 새로 투입되는 탈리스만(SM7)과 기존 SM3 및 SM5 등 전 라인업을 모두 전시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의 첫 SUV인 QM5는 지난 2007년 12월 첫 출시 이후 지난해 7월 무려 4년 만에 모습을 바꾸면서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QM5는 르노삼성차의 모기업인 르노자동차의 영향을 받아 다른 국산SUV와 달리 유럽풍 이미지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기대만큼의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QM5는 2007년 12월 첫 출시 이후 도시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라는 개념을 내세워 우수한 품질과 프리미엄 사양들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 17만7천대 이상 판매됐으며, 특히 본격적으로 수출이 시작된 2008년부터는 유럽 및 중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르노삼성차의 수출에 있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뉴 QM5는 기존 QM5의 모던하고 세련된 도시적 감각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층 더 정제된 느낌의 디자인으로 탈바꿈 했다.
 
특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2.0 dCi 엔진에 정교한 튜닝을 작업을 거쳐 2.0디젤 2WD모델을 기준으로 연비1등급 15.1km(기존 13.8km 2등급), 출력 173마력(기존 150마력), 토크 36.7kg.m(기존 32.6kg.m)를 달성하는 등 기본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2.0 dCi 엔진의 장점인 상용 영역에서의 최대 토크와 파워를 증대, 중 고속 영역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함으로써 연비와 파워가 대폭 강화됐다.
   
또, 중국시장용 모델에는 배기량 2.5리터급 가솔린 엔진(QM5 씨티)이 탑재, 탁월한 정숙성과 고성능을 자랑한다.
 
QM5씨티는 첨단 2.5 CVTC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변속기가 조합, 주행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변속과 함께 리터당 11.8km의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부터 QM5와 뉴 SM7을 내세워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 수출물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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