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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 첫 非한국인 법인장 선임…유럽공략 강화

  • 기사입력 2012.04.06 14:45
  • 최종수정 2014.07.25 09:36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유럽총괄법인 폴 필포트(Paul Philpott·45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국 및 아일랜드 신임 법인장(CEO)으로 선임했다.
 
폴 필포트는 오는 7월1일부터 허수 법인장에 이어 영국법인을 총괄하게 됐다.
 
필포트 신임 법인장은 유럽 내 기아차 법인 중 첫 번째 외국인 수장(Head)이 됐다. 이번 기아차 인사는 영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유럽총괄 예병태 법인장은 “기아차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이에 폴 필포트가 상당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필포트 신임 법인장은 지난 2007년 기아차에 합류했다. 이전 영국에서 포드와 토요타의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한 바 있다.
 
그는 기아차 영국법인에서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한 후 2009년부터 유럽총괄법인 최고운영책임직을 맡아왔다.
 
그가 영국에서 매니징 디렉터로 일한 3년간 동안 기아차 시장점유율을 2006년 대비 64% 이상 증가했다.
 
기아차 영국법인 마이클 콜(Michael Cole) 매니징 디렉터는 “그는 생산법인과 판매법인 간 네트워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 관계를 최고로 이끌어낸다”며 필포트의 복귀를 환영했다.
 
유럽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영국은 현대차그룹이 독일과 프랑스 보다 먼저 현지 직영판매체제를 구축한 곳이기도 하다.
 
기아차는 영국에서 5년 이내 10만대 판매 돌파를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현대차가 영국법인 토니 화이트혼(Tony Whitehorn) 매니징 디렉터를 신임 대표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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