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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산·수입차 '빅 매치', 신형 싼타페·씨트로엥 동시 출시 및 신형 B클래스 대반격

  • 기사입력 2012.03.23 14:2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오는 4월,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B클래스 출시와 프랑스 푸조의 프리미엄 브랜드 씨트로엥이 국내에 재진출 하는 등 빅 이벤트가 잇따를 예정이다.
 
특히, 신형 싼타페와 푸조 씨트로엥은 같은 날 동시에 런칭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프랑스 PSA(푸조 씨트로엥)그룹의 씨트로엥는 오는 4월19일 서울 학동 인터 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한국시장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씨트로엥 경영진의 고위 멤버가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씨트로엥의 한국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우선 주력인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인 DS3를 전면에 내세워 국내 수입 소형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4월 중 크로스오버 DS4를 도입한 뒤 하반기에 5도어 중형 크로스오버카 DS5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씨트로엥브랜드는 기존 푸조브랜드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1차로 서울, 경기, 부산 등지에서 5개 판매딜러가 영업을 개시한다.

씨트로엥은 1919년 안드레 시트로엥 (Andre Citroen)에 의해 설립, 올해로 92년을 맞이하는 브랜드로, 전 세계 80여 국가에 1만여개가 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도 같은 날 인천 송도에서 신형 싼타페(DM)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가 올해 출시하는 유일한 풀체인지모델이기 때문에 정의선 부회장 등 회사 최고위층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형 산타페에는 2열 시트 슬라이딩 기능을 비롯해 7에어백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자식파킹브레이크(EPB), 운전석 12Way 전동시트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됐고 리터당 17km에 육박하는 연비와 2.0 모델 최초 4륜구동시스템 장착 등 최고의 제품력을 갖춰 올해 최고의 히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가격 인상폭을 150만원대 이내로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형 싼타페는 최고급 소재 사용 등 탁월한 제품력에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중소형 SUV는 물론 중형세단 시장까지 잠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한해 신형 싼타페는 지난해 연 10만대를 달성한 그랜저나 혁신적 디자인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기아차 K5 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작품”이라며 올해 국내에서 4만2천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도 오는 4월12일 대중형 벤츠모델인 신형 B클래스를 출시한다.
 
신형 B클래스는 2세대 모델로, 디자인은 이탈리아 소재 메르세데스 벤츠 고급 디자인센터가 담당했으며, 차체 크기는 길이 4359mm,  폭 1786mm, 높이 1557mm로 기존에  86mm가 길어졌고 9mm가 넓어졌으며, 46mm가 낮아졌다.
 
신형 B클래스 디자인의 특징은 공기역학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차체디자인은 물론, 전륜 주변의 공기흐름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벤츠의 특허기술인 휠 아치 스포일러도 적용, 공기 저항계수(cd)가 0.26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세계 최고수준인 E클래스 쿠페의 0.24에 육박하는 것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 시트 지상고를 기존보다 86mm 낮게 포지셔닝, 앞좌석 헤드룸 넓이 1013mm를 확보하는 등 동급 최고수준의 실내공간을 갖췄다.  
   
신형 B클래스에는 'M270'으로 불리는 신개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2010년발표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3세대 직분사 시스템이 도입됐다.
 
배기량은 1.6 리터급으로,  B180모델은 최대출력 122마력, B200은 156마력이다.  B200의 경우, 25.5kg.m의 토크를 1250rpm의 낮은 회전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시킨다.
 
기존모델의 경우,  B180모델에 1.7리터,  B200에 2.0리터급 엔진을 탑재했었으나 신형모델은 배기량 다운사이징을 추구했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인 7G - DCT가 조합됐다. 7G - DCT는 매우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뛰어난 파워 전달능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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