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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딜러社, 말리부 디젤∙에코 투입 ‘촉구’

  • 기사입력 2012.03.20 16:48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국내 쉐보레 브랜드 판매 딜러들이 ‘말리부’ 판매 촉진을 위한 엔진 라인업 다양화를 요구하고 있다.
 
쉐보레 브랜드 첫 글로벌 중형차인 8세대 말리부는 출시 전부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기대를 받아왔다.
 
이에 부응하듯 말리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베스트셀링카 탑 10에 진입하며, 토요타 캠리∙혼다 어코드∙닛산 알티마 등 월드 베스트셀링 세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반면, 중형세단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10월 첫 출시부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한국지엠이 예상한 말리부 판매목표는 월 3천대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신차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실제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1천500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 일선에서는 부진한 판매 원인으로 경쟁모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엔진 제원과 연비, 좁은 내부 공간을 꼽았다. 
 
2.0 엔진 자동변속기 모델을 비교할 경우 출력과 연비, 토크 모두 말리부가 경쟁모델에 비해 가장 뒤떨어졌다. 
 


이외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 차량 안전성, 중고차 잔존가치 등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딜러들이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해 2.0 디젤 모델과 ‘e-어시스트’를 탑재한 에코 모델 출시를 요구하는 것이다. 소비자들 역시 대부분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말리부 디젤은 유럽 수출 모델이 예정된 상황이며, 상반기 중 미국에서 말리부 에코와 2.5 모델과 함께 출시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두 모델의 국내 출시에 대해 말리부 디젤은 현재 검토 중인 상황이며, 말리부 에코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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