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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토요타, 차량 내 스마트폰 이용 시스템 공동 개발

  • 기사입력 2012.02.29 15:3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삼성전자외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28일 일본 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토요타자동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휴대폰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 에서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토요타 차량에 설치돼 있는 내비게이션과 삼성 스마트폰을 연결, 내비게이션을 통해 통화와 이메일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오는 4-5월 경부터 실용화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 자동차모드 어플리케이션'을 새롭게 발표했으며 이에대한 구체적인 제공지역과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시스템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차량 내비게이션과 연결하게 되며,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내용이 표시된다.
 
이어 내비게이션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기능이 작동, 차량 내에서도 스마트폰을 건드리지 않고 음성통화나 음악재생, 이메일 전송 등을 할수가 있다.
 
이에앞서 삼성전자와 토요타자동차의 한국법인인 한국토요타는 지난 1월 삼성 갤럭시탭 7.0 플러스에 드라이빙 솔루션을 적용한 '토요타 커뮤니케이터'를 공동 런칭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1월18일 국내에 출시된 토요타 뉴캠리 구매 고객에게 이 제품을 제공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블랙박스와 차량 진단·관리 솔루션을, 토요타는 고객관리 콘텐츠와 운전자-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각각 탑재했다.
 
예컨대 토요타의 고객관리 시스템인 e-CRB는 엔진오일 교체 등 시기에 맞는 차량 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에코드라이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계해 운전자들끼리 연비 경쟁을 벌일 수 있게 해 준다.
 
또, 갤럭시탭에 저장된 음악을 블루투스를 통해 차량용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번 삼성전자와 토요타의 차량내 스마트폰 공동개발은 토요타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차량용 전자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양사의 협력관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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